2021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수시합격생 인터뷰
- 관리자
- 0
- 2,224
- 02-18
안녕하세요! 블루젯 미술학원 입시반입니다!
오늘은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합격생의
인터뷰를 가져왔습니다.
홍익대학교는 미술우수자 전형이라는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는 미술우수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터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인터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이름 : 조O진
학교 : 금OO고
내신 : 2.8등급
Q1.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다니면서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저는 저만의 철학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감독이 되는 게 목표였어요. 저는 평소 사람에 관련된 인문학이나 사회현상에 관련된 스토리를 짜고 연출하는 걸 좋아했는데 홍익대 애니메이션 학부의 목표가 이런 저의 생각과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홍익대에 지원하게 됐어요.
Q2. 성적관리는 어떻게했나요?
저희 학교가 공부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는 학교였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반장, 부반장들이라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공부할 때 공부하고, 쉴 땐 같이 놀면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시간을 잘 챙겼던 것 같고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실기 준비도 병행했다 보니까 제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땐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을 거잖아요? 그래서 학원 끝나면 독서실이나 집에서 꾸준히 자습했어요.
Q3. 생활기록부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저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예체능을 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어요. 모든 선생님들께 제가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알리면 예체능에 관심이 없으신 선생님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수행평가를 해도 제 전공을 살려서 삽화도 그려 넣고 발표를 할 땐 친구들이 보기 좋게 그림을 그려서 발표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이 저의 열정적인 모습을 좋게 봐주셨는지 공모전이나 학교 활동에서 제가 참여할 수 있을만한 활동이 생기면 저에게 알려주시기도 하고, 생활기록부에도 미술, 예술과 관련지어서 적어주신 것 같아요.
Q4. 미술활동보고서(이하 ‘미활보‘)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미활보 전체적으로 일관된 저의 목표와 관심사를 표현하는데 주의하면서 미활보를 썼어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인문학이나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교수님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인 것 같아요. 미활보를 제출한 다음에 입시 커뮤니티에서 합격생들 후기를 찾아봤는데 합격생들이 적지 말라는 건 제가 다 적었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활동을 몇 개 이상 쓰라고 하는데 저는 그 개수를 다 채워 적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커뮤니티에선 무조건 꽉 채워서 써야 한다고 하고 독서활동도 적어봤자 도움 안 된다고 했는데 독서활동도 적었거든요. 그래서 미활보 제출 직전엔 ‘아... 망했구나...‘ 싶었는데... 합격했네요^^
Q5. 면접준비는 어떻게했나요?
기출문제들이 미술 교과서에서 나왔기 때문에 저도 미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서 면접 준비를 했어요. 학원에서 선생님과 미술 교과서를 보면서 작품을 분석하는 눈과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계속 연습했어요. 하지만 정작 진짜 면접에선.... 미술 교과서에서 안 나왔더라고요.
Q6. 면접장에선 어땠나요? 많이 떨렸나요?
진짜 많이 떨렸어요. 저는 홍익대가 처음이자 마지막 면접이었고 살면서 면접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심지어 면접 순서도 정말 앞쪽이어서 덜덜 떨면서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교수님들이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다들 웃고 계셔서 위압감이나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다행히도 머리가 새하얘져도 생존본능으로 말을 하는 타입이라 당황해도 대답은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앞에 이야기했지만 여태까지 면접 기출은 다 미술 교과서에서 나왔는데 이번 면접 문제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당황했는데, 교수님도 그걸 아시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면접을 하는데 문제 어땠냐고 물어보시길래 솔직하게 기출이랑 많이 달라서 놀랐다고 하니까 교수님이 일부러 그렇게 냈다고 하시더라고요 ᄒᄒᄒ
Q7. 홍익대 면접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해 팁을 준다면?
제가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두서없이 말하기도 했고 면접하면서 말도 절었지만 제 생각만큼은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이랑 하고 싶은 것을 교수님께 뚜렷하게 말하려고 신경 썼어요. 또 진짜 당당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목소리도 크게 크게 내고 당황해도 당당하게 당황했어요. ‘면접관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겁먹지 않으려고 했고 그렇게 생각하고 면접을 진행하면 더 편안하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8. 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사실 제가 수능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은 아닌 것 같아 부끄럽지만ㅎㅎ 최저기준이 있다 보니까 그것만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다른 과목은 다 버리고 그 과목들만 주야장천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실기를 준비하면서 수능 공부를 하는 게 어렵다 보니 꾸준히만 하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를 했어요.
Q9. 입시가 끝났는데 어떤가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저는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었고 그 스트레스가 병으로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후배님들도 스트레스관리, 건강관리를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건강관리, 운동은 꼭 했으면 해요. 힘든 운동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칭이라도 하루에 30분씩은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선생님 말을 잘 듣는 것. 선생님이 하라는건 그냥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맞아요. 입시를 하면할수록 그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학원을 아주 어렸을때부터 다니다 보니까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선생님을 불신하는 친구들은 결국 이 길을 포기하더라구요. 우리는 목표가 있고 꿈이 있어서 학원을 다니는건데 그 과정에서 선생님을 믿고 도움을 받는게, 지금은 불확실한 나의 미래를 견고하게 만들고 현실로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내신이나 수능공부를 계속 했는데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보니 친구들이 놀 때 ‘나는 왜 공부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현타도 자주 왔는데, 그런것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은 친구들이고, 나는 나니까, 내가 이렇게 노력한 결과는 결국 나에게 돌아오고 내가 누리게 된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
.
.
.
.
*본 인터뷰는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였음을 알립니다.